2005 여성문화예술제 행사내용 궁금하죠?
http://www.femicult.org http://www.konese.com 2005 여성문화예술제 이런 행사입니다 극빈여성, 연체자, 실업자 문제 해결의 단초를 수공예(hand made)에서… 우리사회에서 꼭 필요함에도 어려운 여건에 있는 사회적, 문화적 인프라나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그곳에서 모성, 인정, 주체성 및 친화성 등 포섭적이고 하향적인 여성적 가치를 토대로 그곳에 대한 철학적 입장의 정리, 역사적 접근, 문화 예술적 표현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축제의 장을 펼쳐 그곳의 홍보와 그곳 주체들의 자립을 돕는 것을 제1의로 하는 여성문화예술제는 올해 행사에 있어서도 그 본래의 취지를 살려 역사적으로 여성에 의해 주도되어 온 수공예가 지닌 문화예술적 기능을 통해 작금의 빈곤여성, 연체자, 실업자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단초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IMF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잠재력을 소진했고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실업자를 양산했으며, 이후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신용카드 복권제와 세수 확대를 위한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을 전개, 신용카드사의 현금서비스한도제한 폐지와 신용카드 발급조건의 완화조치 등등 채무자를 양산할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비롯하여 이자 제한법마저 폐지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하여 400만에 이르는 유동부채미상환자(연체자)를 양산했습니다. 물론 일정부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 있지만 그 선택의 중심에 있는 기업만을 놓고 보더라도 단기적으로는 기업운영의 유동성향상에 얼마간 도움이 되었다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로 보다 큰 어려움이 초래되고 있는 바,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정책적인 과오이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시스템적 한계이든 정부의 입장에서 이러한 실업자나 연체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가 용이치 않다는 점입니다. 새롭게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쉽지 않고 사회복지 차원에서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여하기에도 장애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2005 여성문화예술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부분으로 외연을 넓혀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던 수공예(hand made)라는 문화예술적 기능 등을 통해 빈곤여성, 연체자와 노인 및 청년실업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공예자활사업프로그램’ 입니다. 수공예는 연체자들도 얼마든지 경제활동을 다시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힘든 노동을 회피하고 있는 빈곤여성, 연체자와 노인청년실업자 등의 노동 가치 앙양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곧 수공예는 신원과 신용 등의 장애로 인해 직장취업이 용이치 않은 연체자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가능한 부분이며 연체자, 빈곤여성, 노인청년실업자 등의 대부분이 고학력자인 관계로 3D직종을 기피하지만 수공예는 예술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창작이기에 학력의 고하에 관계없이 노동하는 모든 이에게 큰 성취감을 준다는 것입니다. 또한 고수익이 보장됩니다. 일찍이 우리와 같은 산업적 사회구조의 변화를 거쳤던 일본 이태리 등 선발산업국에서 산업의 중심동력이 되고 있는 "hand made"를 기반으로 하는 고부가가치 "소량주문생산방식"은 참고할만한 좋은 본보기 이다. 더구나 작금에는 디지털문화의 눈부신 성장으로 각 부분에서 준작가(準作家) 수준에 버금가는 마니아들이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과 웰빙문화의 확산으로 “명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 등은 수공예품 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IMF 이후 늘어나는 연체자와 실업자 및 노숙자 등, 그리고 이에 따른 결손가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여성입니다. 이런 인자가 있는 가정은 경우에 따라서 양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부분 여성이 온 가족을 부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자리가 없습니다. 아니 IMF 이전부터 여성이 노동을 통해서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없었습니다. 고작 열려있는 곳이라고 해봐야 유흥업소와 요식업소입니다. 이젠 그나마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매매춘 근절 특별법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여성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이 매매춘근절 특별법을 시행한 것은 생존의 절박함을 안고 있는 많은 여성에게 매매춘보다 더 심한 행위를 하도록 하는 강요인지도 모릅니다. 이에 “2005 여성문화예술제”는 수공예를 통한 자활프로그램에 다른 어떤 이보다 우선적으로 극빈여성을 참여 시키고자 합니다. 그들이 올바른 노동의 가치를 가지고 음성적 경제활동이 아닌 양성적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금번 “수공예자활사업프로그램” 운영을 토대로 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CT(문화기술) 산업이 육성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유휴노동력이 가장 많은 여성을 대거 CT산업을 중심으로 흡입하는 장기적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또한 약자와 소수자가 수공예품 생산을 통해 언제든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조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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